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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 감독. 태국 감독으로 이적 시동?

리얼라이프

by plus+Ultra 2021. 6. 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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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에 지친 박항서 감독. 2022년 임기를 마치고 이적 예고?

 

6월 12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잡고 사실상 월드컵 예선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전 이후 박항서 감독의 인터뷰 내용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적 의사를 완곡히 표현하여 현재 베트남 언론이 뜨겁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 전이 끝난 뒤 '다음 시합을 통해 베트남이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다면, 내 소임은 여기까지 인듯하다'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성과에 비해 박항서 감독을 냉대했던 베트남이 었기에, 한국 축구 팬들은 이 소식을 접한 뒤 박항서 감독이 성과를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성과와 연봉만 봐도 베트남 감독이 얼마나 제대로 된 대우를 못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취임 후 베트남에서 2017년 아시안 게임 4강 진출, 2018년 동남아 축구연맹 대회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 2019년 아시안 컴 8강 진출, 2021년 월드컵 조별예선 1위로 정말 기적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현재 동남아시아 국 최초로 피파랭킹 93위에 랭크되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피파 랭킹 100위 안으로 올라오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라이벌 태국은 113위, 신태용이 이끄는 신흥 강자 인도네시아가 17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려한 성적에 반에 박항서 감독의 연봉은 2019년 2만 2천 달러를 시작으로 2020년이 돼서야 5만 달러로 인상되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취임할 당시 세르비아 출신의 태국 감독은 10만 달러, 인도네시아의 감독은 16만 달러를 받고 있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압도적인 성과에 항상 패하기만 하는 감독들의 월급이 방항서 감독의 2배에 달합니다. 

 

 

 

 

 

 

 

베트남은 조금 실력이 좋아지자, 박항서 감독을 신 처럼 모시던 때는 언제고 곧 본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태국 니시노 감독이 코로나 사태의 짐을 함께 지겠다며 연봉을 자진 삭감하자, 니시노 감독 연봉의 반밖에 안 되는 박항서 감독에게 왜 연봉을 자진 삭감하지 않느냐며 여론이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베트남 축구 팬들은 이제 베트남은 아시아 최강급의 팀으로 올라섰다며 아주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여 주기까지 했습니다. 단체 기자 인터뷰에서 왜 연봉을 자진 삭감하지 않느냐며 면박을 주기까지 하는 베트남에게 박항서 감독은 과연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이러한 사정으로, 박항서 감독의 태국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태국은 니시노 감독의 경질을 강력히 바라고 했습니다. 취임후 1승 4 무 5패라는 처참한 기록을 보여주고 니시노 감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태국은 한 때 동남아시아 축구의 강호로 군림하여 스즈키 겁 5회 우승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니시노 감독의 태국은 최근 약체로 불리던 인도네시아에게 패배하여 태국 축구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렇게 한국 감독들을 영입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급격하게 성장하자 태국 팬들의 한국 감독을 영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박항서 감독의 향후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국은 베트남의 라이벌팀인 태국으로 이적한다면 굉장히 재밌는 그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많은 국내 축구 팬들도 한국 감독을 원하는 태국에 박항서 감독이 이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박항서 감독님이 좋은 팀으로 이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