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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IOC에게 독도는 일본 땅.

리얼라이프

by plus+Ultra 2021. 6.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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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일본. 독도는 일본 영토 쐐기 박기 중. 

 

현제 2020 도교 올림픽 홈페이지에는 독도가 버젓이 일본 땅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수차례 이에 대한 항의를 했음에도 불과하고, IOC는 한결같이 일본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IOC는 정지적 중립을 표방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동계 올림픽에서부터 정지적 중립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IOC는 한국을 경시하고 편파적으로 일본의 손을 들어주고 있을까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IOC가 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금지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일본의 독도 표기에 손을 들어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도쿄의 독도

 

평창올림픽부터 IOC에게 독도는 일본땅

대한 체육회 6월 1일 2020년 도교 올림필 독도 표기 문제에 관해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개입과 중재를 요구하였습니다. 가관인 것은 이 서신의 답장은 바흐 위원장이 아닌, 훨씬 아래 직급의 올림픽 연대 국장 제임스 매클 리오 드에게서 왔다는 것입니다. 답변의 내용은 '도교올림픽조직위원회와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독도 표기는 단지 지정학적인 표시일 뿐 정치적 선전은 아니라고 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무엇이죠?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IOC 권고에 따라 한국은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삭제하고, 평창 올림픽 홈페이지에도 독도 표기를 삭제한 전적이 있습니다. IOC는 왜 이런 이중적 잣대를 들이 미는 것일까요.

가장 널리 알려진 사실은 IOC는 돈에 따라 움직이는 단체라는 것입니다. IOC에는 13개의 후원 기업이 있는데요. 여기서 일본 기업이 3개나 됩니다. 금액적으로도 약 20% 이상의 후원금이 일본 기업에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IOC는 일본의 도요타, 브리지스톤, 파나소닉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 IOC는 이들의 요구에 힘들 실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칫 잘 못 보였다가 후원금을 잃을 수 있으니 눈치를 보는 상황입니다. 한국은 후원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한국도 후원기업이 하나도 없는 국가와 마찰이 빚어진다면 IOC는 한국의 손을 들어줄 것입니다. 그들은 철저히 돈에 움직이는 단체 이기 때문입니다.  

 

보이콧으로 IOC에 항의?

해당 이슈에 대해 한국의 선택지는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면 보이콧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보이콧은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 한국의 경우 병역 특례, 연금 수령, 각종 포상금 등 여러 가지 혜택에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이라 보이콧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을 IOC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정치적 이유로 보이콧을 한다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필에서도 출전 제재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체육회는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번질 경우 혼자서는 감당한만한 힘이 없습니다. 만약 보이콧을 할 경우 일본이 일단 쌍수를 들어 환영을 할 것입니다. 야구, 축구, 유도, 검도, 레슬링, 배구, 모든 종목에서 한국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최강의 경쟁자가 사라져 준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대한체육회

IOC는 대한 체육회의 상급기관입니다.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마찰이 있을 때마다 IOC는 대한체육회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IOC가 없다면 올림픽도 없고, 그렇게 되면 대한체육회의 존재도 의미가 없어지는 만큼 대한 체육회는 최대한 IOC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예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엔트리 추가 등도 IOC의 권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IOC에 잘 보이면 일을 잘했다고 칭찬을 받는 상황이고, IOC에 잘 못 보이면 올림픽에서 수많은 불이익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인 만큼, 대한 체육회 관계자는 IOC가 편파적으로 일본의 편을 드는 것을 알고 있지만, 체육회의 힘으로 상황을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외교부가 나서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10일 황의 장관의 명으로 중재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냈지만 IOC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외교부가 나서고 있지도 않은 상황이고요. 돈으로 움직이는 IOC. 결국 돈이 없어서 일본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여론 몰이라도 하며 대책을 세워야 할 텐데, 현재는 모두 자포자기한 상태로 보입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되는 것을 넉 놓고 지켜보게 된다면, 올림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