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박항서 감독 월드컵 조 주첨. 베트남 잔류 결정.

리얼라이프

by plus+Ultra 2021. 6. 29. 19:19

본문

반응형

박항서 감독 베트남 이끌고 월드컵으로 간다!

 

베트남 월드컵

 

박항서 감독이 사상 최초로 베트남을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올려놓았습니다. 베트남은 이제 최종예선 조추첨이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으로서는 어떤 조를 만나도 본선행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박항서 매직이 또 어떤 힘을 보여 줄지는 아직 모르는 일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조추첨을 앞두고 가장 두려운 상대는 한국이라고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알려진 스즈키 컵에서 우승을 이끌며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의 자리에 올렸던 박항서 감독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내 조국을 사랑해 달라'라고 말해 감동을 준바 있습니다. 이렇게 한결같이 조국을 사랑하고, 또 자신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감독이 또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런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임기는 내년 1월이 마지막입니다. 지난 지역예선에서 박항서 감독은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하며 은연중 베트남에 섭섭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하여 앞으로의 거취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발언 이후, 베트남 여론과 언론은 박항서 최고를 연신 외치고 박항서 감독 달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일반 시민의 인터뷰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박항서 없이는 베트남은 안된다고 말하는 판국입니다. 박항서 감독을 잘 아는 지인들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박항서 감독은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박항서 감독

 

사실 이번에 최종예선을 올려놓고, 1월 임기를 마치면 주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좋은 딜이 올 것임이 분명합니다. 최고의 성적을 모두 올리고, 이제 이적을 하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굳이 베트남에 남아서 눈에 불 보듯 뻔한 최종예선 탈락을 함께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돈 보다 명예보다, 우리 국민의 특징인 '정'으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걷지도 못하는 아기를 이제 달릴 수 있게 만들었고, 아이가 부모님 최고라고 부모님을 따르는 것이 눈에 훤할 듯합니다. 아이가 커서 사춘기가 돼서 부모의 말을 안 듣고 반항을 한 적도 있었지요. 박항서 감독에게 베트남은 분명 특별한 팀입니다. 전 히딩크 감독이 연봉과 상관없이 한국팀을 돕고 싶다고 한 것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항서 감독이 따로 언론에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직 까지 주변 국에서 조용한 것을 보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원한다면 한 번 더 베트남의 손을 잡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