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개인 포스팅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어떠한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거나 논평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울트라플러스 입니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서 여론 몰이, 여론 조작, 여론전 등 메스 미디어가 어떻게 여론을 몰아가는지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표현되 놀라운 적이 많습니다.
최근 시청한 드마라 빈센조에서 대기업과 특정 메스컴이 힘을 합쳐 여론을 조작하는 모습은 굉장히 흥미 진진하였습니다. 빈센조 에피소드에는 바벨화확이라는 대기업과 그 피해자들 간의 대립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바벨화학에서 사용하는 유해물질로인해 연구원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이 되어, 이에 피해자들은 대기업에 반기를 들고 소송에 나섭니다. 바벨화학의 대변인은 검사 출신 한명희 변호사입니다. 그녀는 단 번에 증거를 조작하고 여론을 몰아 갑니다. 그 결과 없는 돈이 나오고, 없는 증인이 나옵니다. 결국 피해자들은 피해자모임을 가장하여 후원금을 갈 취한 파렴치한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습니다. 이렇게 한 순간에 증인들에 대한 신뢰성을 박살내는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 입니다. 여기서 대사도 기가 막 힙니다. "이제 판을 다시 짠다", "6시 신문에 모두 뿌려라" 등등 이제 우리가 들어도 익숙한 대사들입니다. 유죄가 증명 되기도 전에 메스컴에 흘러나가 진실인 것 처럼 여론이 흐르는 장면을 보며, 저는 현실에서도 이렇게 여론 조작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드라마 로스쿨은 법률 드라마로서 권력, 여론, 법의 상관 관계를 자세히 그리고 있습니다. 이 드마라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기소가 유죄야!!" 여론에서 기소 됬다고 떠들어 대는 것 만으로 유죄라는 것이죠. 맞는 말입니다. 기소가 되면 유죄에 대한 의심이 생겨나고 여론은 안 좋아 집니다. 하지만 판결은 항소심 혹은 대법원 판결까지 가게 되면 6개월 1년은 지나야 겨우 밝혀 집니다. 그 정도의 세월이 흐른 뒤 가려낸 판결을 떠들어 주는 여론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만약 그게 여론에게 득이 되는 뉴스가 아니라면 말이죠.
참으로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당연시 되는 세상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요즘 유트브 및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손정민씨의 실종 사건에 저 또한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 또한 실체적 증거를 찾아 합리적 의심을 넘어선 판결까지 받게 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릴까요. 그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끝가지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또한 현재 여론은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를 풀면서 사람들이 정보에 지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SNS를 뜨겁게 달구는 수 많은 의혹들을(증인들에 대한 의혹, 동석자 A군의 소지품 행방에 대한 의혹, 동석자 A군의 만취 상태에 대한 의혹, 손정민 군이 만취 상태로 비탈길을 넘에 한강에 넘어 갈 수 있느냐에 대한 의혹, 동석자 A의 CCTV 제출 거부 의혹 등)경찰은 왜 조사하지 않을까요. 이 의혹들이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경찰은 이렇게 시간을 벌면서 하나 하나 증거를 만들어 의혹들을 부셔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드라마처럼 가능하다면 말이죠. 반박할 필요가 없는 의혹은 제가 보기에는 아마 법적으로 풀 수 없는 의혹들일 것입니다. 블랙 아웃이라는 무기가 있으니 까요. 실체적 증거가 없이 합리적 의심?만 가지고 섣부르게 기소할 수 없는 손정민씨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더욱 답답할 노릇입니다.
만약 해당 사건을 기소하여, 로스쿨 주인공 양교수님 처럼 부족한 초동수사를 벌하고,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흘려 여론 조작한 혐의를 밝혀내고, 진실만을 추구하는 그러한 법조인이 우리나라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하겠지요.
해당 사건이 수 많은 의혹들이 제기 된 만큼, 정치권에서도 써먹기 좋은 카드 일 것 같은데 아무도 언급하지 않느 것을 보면 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경찰의 수사권에 권력이 이렇게 강력했다니.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상황에서, 쏟아져나오는 여러 의혹들과 여론전을 보면서 느낀 점을 포스팅 해봤습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여론, 법조계, 재계가 뭉쳐서 여론을 그들의 이익에 맞게 이용하는 내용을 많이 봐서, 드라마에서 느낀 점을 현실 세계와 비교해 봤습니다. 실체적 증거가 가장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증거가 많이 나오지 않아 매일 뉴스를 기다리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계속 뉴스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 보다 명예 보다 목숨일 것 입니다. 사람의 목숨에 대한 sympathy가 높은 대한민국이 되어, 서로를 보호하고 우리 모두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모든 음모론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사실이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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